2010년 5월 1일 토요일

2009년 8월 22일 토요일

겨울에 만나는 특별 새벽 영성 - 이 규현 목사님 설교


Day 1 - 영성산책 (골 2:6-7)


Day 2 - 몸의 영성 (롬 12:1-2)


Day 3 - 일의 영성 (골 3:23)


Day 4 - 쉼의 영성 (막 6:30-31)


Day 5 - 홀로 있음의 영성 (창 32:24-32)


Day 6 - 공동체의 영성 (엡 4:16)

2009년 7월 27일 월요일

소그룹 모임의 치료효과

소그룹이야말로 오늘날의 시대에 꼭 필요한 조직이라고 본다. 소그룹 공동체는 친밀감과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좋은 도구이다. 소그룹의 5가지 치료 효과에 대하여 얄롬이 연구하였다. 얄롬(Irvin D. Yalom)은 치료그룹에서 발견한 치료요소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일반화(Universality)의 요소를 들 수 있다. 소그룹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각자가 자기만이 아는 문제를 안고 있다. 소그룹에서는 자기 개방이 다른 형태의 모임에서 보다 쉽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은 자기 방어에 신경을 쓰다가 시간이 지나면 서슴없이 자기 개방을 하기 시작한다. 자기를 개방하는 사람은 자기의 숨은 문제나 고민거리를 공개하는데 듣는 자들은 자기가 숨겨 놓고 있는 문제가 자기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나만이 안고 있는 고민이 아니구나’하는 이와 같은 공감대는 그룹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을 뿐 아니라 상호 인간관계를 깊은 동정과 사랑으로 묶어 놓는다.

둘째, 인간 상호간의 학습(Interpersonal Learning)을 들 수 있다. 그룹 안에서 자기 개방이 가능하게 되면 그 모임은 각자가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재발견하고 재형성하는 작은 사회와 같은 성격을 띠게 된다. 다른 사람을 통하여 자기를 더 정확하게 배운다.

셋째, 모방(Imitation)이라는 요소이다. 이것은 지도자를 닮는 학습행위를 말한다. 소그룹으로 모이게 되면 그룹 안에 있는 다른 형제들을 모방하는 경우가 많다. 한 형제가 자기보다 앞선다고 생각되면 그의 좋은 점을 본받으려고 하는 강한 의지가 그들의 말과 행동에서 쉽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넷째, 그룹 애착심(Cohesiveness)의 요소가 있다. 자기가 속한 소그룹이 자기에게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소속감을 강하게 느끼고 그 그룹에 대한 애착을 가지면서 안전한 장소로 이식을 한다.

다섯째, 카타르시스(Catharsis)라는 치유요소이다. 사람들은 대개 생각하는 것은 말하지만 자기가 느끼는 것은 좀처럼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감정의 교환은 거기에 어울리는 환경이 주어져야 가능한 것이다. 소그룹은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기가 느끼는 바를 어려움 없이 표현할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 소그룹에서 답답한 마음을 속 시원하게 하소연할 수 있다. 소그룹은 서로의 감정을 받아 주는 스펀지의 구실을 한다.

오늘날 교회는 대그룹이 지나치게 강화되어 있다. 교회마다 소그룹의 조직이 되어 있기는 하다. 그러나 모양은 있으나 기능이 상실되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마치 중풍병자와 같이 몸은 있으나 잘 움직이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위에서 제시한 소그룹의 놀라운 유익한 면이 드러나지 못하고 있다. 소그룹의 기능이 회복되는 것이 초대교회의 회복이며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진정으로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