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7일 일요일

<베드로전서 1:1 - 1:2> 은혜의 교리(1부)

이 서신의 처음 구절에 관한 주석들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몇 가지 가장 중요한 신앙 교리들이 그 속에 다시 언급되고 있다. 이들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출발점과 목적 또는 목표와 관계된다. 성부 하나님은 긍휼과 은혜로 가득하셔서(2,3,10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중생(신생)을 가져오셨고 웅장한 기업을 위해 자기 백성을 보존하시는(4,5절) 분으로 그의 선지자라도 이제 성령에 의하여 그리스도인에게 계시된 이 메시지의 놀라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10-12절). 우리는 천사도 누리지 못한 특권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1-2절:‘디아스포라(Diaspora)'나 흩어져 있음(Dispersion)' 이란 말은 팔레스타인 땅을 떠나서 살고 있는 유대 민족을 표현하는 전문적인 용어이다. 이 말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타락의 결과로 고대 근동 세계 도처에 유랑하는 이스라엘 백성에 연관되어 처음 사용되었다(참조, 예컨대, 사 11:12). 그래서 베드로가 편지 쓰고 있는 자들 대부분 회심한 유대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이 그렇든지 아니든지간에 ’흩어져 있음‘이나 ’나그네‘라는 단어는 아마도 자신의 참 고향이 이 세상에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한 모든 자에게 대하여 은유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겠다(참조, 17절; 2:11; 창 23 ; 4; 시 39:12). 이 생의 덧없음이란 동일한 생각이, 예컨대 에베소서 2:19과 히브리서 11:13에서 발견된다. 베드로는 일부러 바울 서신에서 발견되는 바 교회가 실상 참 이스라엘이라는 생각 위에서 서신을 전개하고 있다(갈 6:16; 롬 9:6-8 ; 빌 3:31). 이 생각은 2:4-12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거기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그들이 하나님의 선민이며 따라서 다른 고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발견될 수 있다.

하나님의 주도적인 선택의 은혜에 대한 강조가 이 서신 전반에 흐르고 있지만 시작은 여기 2절에서 하고 있다. 신약에서 일반적인 사실인 선택은, 이것이 없이는 ‘세상의 나그네’(NIV)로서 아무런 안전 보장이 없는 자들에게 평안을 주시는 전적으로 적극적인 교리이다. 삼위 하나님께서 이 일에 함께 사역하고 계신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복종이라는 이 부름의 목적을 위하여 자기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는(따로 떼어놓으시는) 성부의 목적을 수행하고 계신다(15절과 비교).

‘순종’도 이 서신에서 뚜렷한 주제이다. 22절을 보면 우리는 그것이 복음 자체에 순복하는 순종, 혹은 그것에 대한 수납을 지지하는 것을 알게 된다. 이는 필연적인 관계에서 성취되어야 한다.

‘피뿌림’이란 말은 하나님의 그 백성과의 새 언약-우리가 순종하지 않았을 때 죄사함을 가져다 주는 언약-의 수립을 가리키고 있다. 이것은 출애굽기 24:6-8을 기억하게 하는 것으로, 거기에 보면 모세가 중재한 그 언약도 피로서 체결되었고 그 백성은 죽게 순종을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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