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4일 수요일

불편하게 삽시다 - 송민호 목사


이동휘목사님께서 집회로 오셨을 때, 나온지 얼마 안되는 책 한 권을 주고 가셨다. 제목은 <불편하게 삽시다. 선교하며 삽시다>인데, 이번에 새순교회 선교집회인도를 위해서 호주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었다. 책의 내용은 쉽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대단히 도전이 되는 글들이다. 이 책에 나오는 글들은 그 동안 목사님이 바울선교회지나 교회지에 쓰신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엮은 것 같다. 대단한 도전이 되기에 일부분을 소개한다.

바울선교회와 안디옥교회는 살과 뼈의 관계이다. 떼어 놓으면 공멸한다. 바울 선교회 재정의 절반 이상을 안디옥교회가 책임지고 있다. 처음 출발도 안디옥교회에서 시작했고 지금도 그렇다. 200여명의 선교사와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전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안디옥교회를 발전시키자. 주인 노릇하면 안된다. 그러나 주인의식은 가져야 한다. ‘우리는 권리는 없고 의무만 있다,’ ‘불편하게 삽시다,’ ‘우리 교회는 기도 없으면 파산하는 교회가 됩니다,’ 라고 외쳤다. 안디옥 교회와 일생 운명을 같이 해야 한다. 주님의 몸인 안디옥교회를 사랑함은 최선의 의무이다. 안디옥교회에 뼈 묻을 각오를 하라. 크리스머스 선물, 주일학교 시상식, 봉사자에 대한 일체의 사례가 없는 교회이다. 보상은 없어도 순수하게 일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은 안디옥교회를 통하여 주님께 충성하도록 부름받았다. 지난해에 몸살 날 지경까지 충성한 그 보상은 하늘에서 받을 것이다. 또 다시 2002년을 선물 받았다. 방관자의 길목에 서지 말고 충성의 대열에 바짝 다가서시기 바란다. 하나님의 은총과 평강이 모든 성도 가정 가정마다 영원토록 풍성하시기 바란다. 할렐루야! (이동휘, 불편하게 삽시다, 128쪽)

선교를 위해서 불편을 정상으로 여기고 지금까지 달려온 이동휘목사님은 한 마디로 대단한 분이다. 설교하실 때에는 조용조용하신데, 막상 책에서는 예리한 사령관의 음성으로 글을 쓰셨다. 이목사님도 대단하시지만, 목사님의 리더십을 따라 아무런 불평없이 깡통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예산의 70퍼센트까지 선교와 구제를 위해 믿음으로 집행해온 전주안디옥교회 교인들도 보통 대단한 분들이 아니다.

책을 읽는 동안 에어 캐나다 보잉 777 비행기는 토론토를 떠난지 22시간만에 지구 반바퀴를 돌아 호주 시드니에 도착했다. 시드니의 첫 인상은 조용하다는 것이다. 35년전에 이민왔던 밴쿠버를 연상케한다. 물론, 바쁜 곳을 아직 보지 못했으니까 조용하다고 말을 할 것이다. 여기저기 푸른 잔디와 시퍼런 하늘이 따뜻함으로 반겨주고 있다. 바로 하루 전에는 눈에 쌓인 토론토에서 몸을 떨고 있었는데, 어느새 몸이 풀렸다. 한 마디로 혼동 상태이다. 이번에 새순교회가 나를 초청한 것은 우리교회가 시도하고 있는 소수민족 선교에 대한 관심 때문인 것 같다. 새순교회 교인들은 아랍 민족과 캄보디아 민족 등 이곳 시드니에서 살아가는 소수민족 이민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불편하게’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 우리교회와 좋은 관계가 될 것이다.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며 격려해 주면 참 좋겠다. 소수민족선교를 직접 담당하시는 정헌범 목사님도 함께 오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운 생각을 해본다. 먼 거리에서 온 만큼, 최선을 다해 성령님의 인도 아래 새순교회를 격려하고 축복해 드리고 싶다.

댓글 1개:

  1. '경영의 신'이 말하는 3가지 성공요인

    역경지수(AQ)를 높여라

    경영의 신으로 일컬어지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자신의 성공요인을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습니다.

    "나는 하느님이 주신 3가지 은혜 덕분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

    첫째, 집이 몹시 가난했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구두닦이, 신문팔이 같은 고생을 하는 사이에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둘째,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몹시 약해서 항상 운동에 힘써 왔기 때문에 늙어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으며,

    셋째, 나는 초등학교도 못 다녔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사람을 다 나의 스승으로 여기고 누구에게나 물어가며 열심히 배우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훌륭한 리더는 실패와 역경을 먹고 자라납니다.

    산악인 딕 베스는 "인간은 쉬운 싸움에서 이기는 것보다 어려운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비로소 성장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역경은 사람을 겸손하게 합니다. 역경은 사람을 지혜롭게 만듭니다. 역경은 사람을 강하게 만듭니다.

    실패와 역경은 신이 내린 선물임에 틀림없습니다.

    약이 몸에 쓰듯이 역경은 잠시 몸에 괴롭고 마음에 쓰지만 그것을 참고 잘 다스리면 많은 이로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힘든 일도 있습니다. 사업을 꾸려가다 보면 호황도 있고 불황도 있습니다.

    깊은 침체의 골을 잘 이겨내는 기업은 호황기에 그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진정 위대한 리더가 되고 싶다면 실패와 역경을 피해가야 할 장애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와 선물로 적극 환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온실 속 화초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기업이나 경영자, 그리고 종업원 모두 역경지수 (AQ : Adversity Quotient)를 높게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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